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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계의 이단아, UMC/UW 일시: 2010. 3. 31 녹취타이핑: 고서희 사진: 박창현, 김보리 인터뷰&정리: 김기자...

by 김기자  /  on Mar 14, 2011 15:22
힙합계의 이단아, UMC/UW  

 

일시: 2010. 3. 31

녹취타이핑: 고서희  사진: 박창현, 김보리

인터뷰&정리: 김기자

 

UMC/UW 홈페이지: http://www.umcu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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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근황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힘들게 지내고 있구요.(웃음) 3집 앨범 준비는 시작 단계 넘어서 녹음 진행하고 있고, 더불어 월드디제이페스티벌 준비 하고 있고, 뮤지션으로서 즉 먹고 사는 일로 음악 시작한지는 얼마 안된 것 같아요. 

  

2. 3집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대략 몇 곡 정도 들어가는지요.

 

작곡하는 친구들이 제 작업 스타일을 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요. 저는 가사를 먼저 쓰고 작곡가들에게 찾아가는 스타일이거든요. 보여주고 마음에 드는 것 고르게 하는데, 저 혼자 집에서 50%가 끝난 후 사람들에게 하라고 하는 것이긴 해요. 21곡입니다. 지난번 앨범에서도 그 쯤 들어갔어요. 다른 에디션으로 보면 22곡인데, 지난번에도 해놨다가 80분짜리 cd를 다 채워가지고 다음에 넣어야지 하고 넘어간 것도 있어요.

 

- 앨범 작업이 빨리 진척된 것 같은데요이유가 있나요?

 

두 가지 답이 있겠죠. 정말 솔직한 거 하나, 반만 솔직한 거 하나. 정말 솔직한 건 2집이 안 팔리기 시작하니까 빨리 다음 준비 하는 거죠. 반만 솔직한 거는 이런 거예요. 창작의 고통이라든가 밴드의 경우는 모여서 커뮤니케이션의 화학작용이 이뤄져야 작품을 나오고 하는데 전 그런 게 없어요. 저 자체가 회사니까요. 앨범 찍느라 공장 찾아가고 디자이너하고 얘기하고 이런 게 힘들어서 늦게 나올 뿐 제 작업이 힘들어서 늦게 나온 적은 없었어요. 이제는 그냥 휙휙 나올 것 같아요.

 

3. 2009년 리마스터링 앨범 나왔는데요. 직접 레이블을 만들고 처음 한 작업인데 그 과정은 어떠셨는지요. 또 반응과 앨범 판매량도 궁금하네요.

 

잘 안팔렸다고 말씀드렸는데요.(웃음) 앨범은 순수하게 밴드 리퀘스트로 진행이 되었구요, 음악이라는게 뮤지션한테 예속되어 있지 않잖아요. 지난 앨범을 다른 회사에서 냈는데요. "1집 앨범은 어디서 살 수 있냐. 음원도 안판다." 이런 얘기들을 하도 많이 하셔서 어떻게 할까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녔는데 음반업계에 일하는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다른 방법이 없으니 앨범을 내고 소송들어오면 앨범 판 돈으로 떼우라고요. 판을 판 돈이 제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앨범은 그런식으로 냈고 마스터링만 새로 한 수준인데, 제 작업은 언제나 돈이 많이 되지는 않거든요. Ra.D 이 친구가 장가간지 얼마 안되서 돈버느라 힘든데 그래도 도와줘서 고마웠어요. 쉽게 쉽게 빨리 나올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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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MC/UW 의 1집 리마스터링 앨범. XS1 (Unreleased And Remastered)

 

  

- 레이블을 직접 운영하면 음악만 할 때 하고 상황이 다르잖아요. 직접 경험하니까 어떠셨나요?

 

둘다 나빠요. 기획사에 있으면 '이 사람들은 왜 이렇게 생각을 할까.' 직장에서 회의할 때 심정이랑 비슷하죠. 우리나라는 수직적인 문화를 갖고 있잖아요. 윗사람이 먼저 창의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아랫사람이 조그만 소리로 창의적인 이야기를 했을 때 그걸 받아들여주지 않으면 회의는 쓸모가 없죠. 앉아서 그런 생각을 하는거죠. '왜 저렇게 밖에 못할까.' 하지만 제가 회사를 차렸을 때도 답답했어요. 제가 일을 안하면 아무것도 안되니까. 둘다 나빠요.

 

 

사실은 많은 힙합 뮤지션들이 이렇게 스스로 시작했어요. 앨범 자켓, 관련 시그니쳐 프로덕트 같은 것들, 믹싱과 곡작업(직접하거나 해줄 사람을 섭외하거나), 주변의 피쳐링 섭외, 음반홍보의 보도자료까지 다 자기가 해요. 보통 언더힙합에서 잔뼈가 굵은 보통 팬분들이 많이 아실만한 뮤지션들이 이런 경우가 많죠. 연예인이 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그 바닥으로 나간다 하더라도 힙합 하는 친구들의 분위기와 캐릭터에 맞는 코디나 메이크업을 못붙여줘요. 자기 캐릭터가 있고, 팬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는데 그런 걸 기획사에서는 잘 몰라요. 저도 저 혼자하고 싶진 않지만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거죠.

  

4. 힙합쪽에서도 '소울컴퍼니' 같이 뮤지션들이 직접 모여서 회사를 만들고 주목받을 만한 활동을 하는 예도 있잖아요. 1집 때는 어떤 식으로 소속사를 선택하셨나요?

 

기자님 말씀하신 것은 인디프로덕션이지만 자신들이 규모를 좀 더 크게 해 놓은 레이블들이 우리나라에도 있죠. 월디페에도 소울컴퍼니가 나오지요. 저희들이 어렸을 때, 한참 20대 초반에 '곡 잘쓴다 랩 잘한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알려졌을 때에 우리는 감히 회사를 만들 생각을 못했어요우리가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면 우리를 믿고 우리끼리 모여서 회사를 만들고 세무서가 무서워도 가서 서류 떼오고 했으면 되는건데 우린 그러면 안되는 줄 알았어요.

 

음악 자체로도 우리는 전례 없는 것들을 하는 애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구르는 재주밖에 없었죠. 그 이상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이상하게 들었고 부모님들이 20대 초반에 사회생활을 하겠다 그러면 이렇게 됩니다. 랩한다고 가수한다고 기획사에서 인사하고 있으면 아이돌처럼 다같이 '누굽니다' 라고 인사하잖아요. 저렇게 군기 잘 잡혀 있는 애들도 저런데 속해 있는데 우리가 스스로 회사 만드는 건 계란으로 바위치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까 그냥 기획사에 들어가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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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집 활동을 하다가 갑자기 군대를 가셨는데 어떤 연유가 있었던 건가요?

 

그냥 일신상 이유가 좀 있었고요. 메이저 음악씬이나 그런 부분에서 적응이 좀 안됐어요. 연예인 생활이 안맞아서 군대로 자수한 거죠. 20대 남자분들 다 아실텐데 스무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를 가던, 대학교를 가고 군대를 가던 스무살부터 군대끌려가는 해까지 계속 불안하게 돼 있어요. 등뒤에 추격자가 있거든요. 지금도 음악하는 사람들 만나보면 절반은 면제, 나머지 절반은 공익, 나머지 절반은 방위산업체. 현역은 조금이죠.

 

김기자: 그런데 특전사로 군대를 갔다오셨네요.

 

인터뷰를 보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거라고 기대하면서 이 얘기 하는데요. 역설적으로 말하면 1950년대 국군창설부터 지금까지 이것을 스킵하는 사람들에게 성공확률이 보통 높게 돌아가요. 좀 더 개척자 정신을 가지고, 혹은 딴따라 정신을 가지고 앞에 나가서 남을 속이는 사람들에게 그런 기회가 많이 주어지죠. 왠만하게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가 성공할 때까지 군대를 미뤘던지, 군대를 제꼈던지 그렇더라고요. 음악하는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고요. 그걸 나쁘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저처럼 20대 초중반을 보낸 사람들에게는 그런 문화였어요.

 

능력이 있으면 군대를 빼는데 저는 무능력했거든요그래서 뒤집어봐야 된다는 거에요. 애국심같은 상술에 호소하는 언론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마녀사냥하기에 좋은 것이 군대 안간 연예인이지만 연예인들끼리 있을 때 누가 능력있는 남자 연예인이냐 하는 건 군대 안간 연예인이에요. 살을 빼든지, 앙다물고 살을 찌우든지. 그건 정신력의 문제잖아요. 저는 연예프로그램 나갈 정신력도 없는데 그런 걸 어떻게 합니까.

그래서 그냥 군대를 갔는데 신체적으로 유능하니 특전사를 가라고 해서 갔죠. 군대는 정말 좋아해요. 다시 가고 싶은데 받아줄 나이가 안된다네요. 저 제대할 때 장교들이 소위로 들어오라고 난리였어요.

  

김기자: 군대는 아까 말씀하신 수직적인 체제의 대표적인 곳 아닌가요? 

 

그렇죠. 하지만 오히려 거긴 그런 체제에 대해 솔직한 곳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노골적으로 자신들이 수직적인 체제의 피해자라고 인정하고 있는 곳이고요. 거기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사람사는 곳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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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MC의 첫 정규앨범, XSLP

  

 

6. 1집을 들어보면 가사가 탁월하고 곡이 귀에 잘들어와요. 가사의 소재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데 가사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또 곡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가사만 쓰고 작곡은 안하시는지?

 

가사에 대해서는 좀 다양한 의미를 갖다 붙이고 싶은데요. 가사가 이상하네 남들하고 너무 다르네, 어디가 좋네 어디가 나쁘네 이런 얘기들을 워낙 많이 들어서요. "저는 가사작업 방식이 이렇기 때문에 누구랑은 달라요" 라고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사실 다를게 하나도 없어요. 모든 창작은 어릴 때부터 알아서 쌓아온 소양의 문제지 창작하는 당시에 엄청나게 땀흘리고 뼈를 깎는 고통을 통해 나오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김기자: 예를 든다면요?

 

저는 어릴 때 집에서 게임하는 것 빼고는 취미가 랩밖에 없었거든요학교에서 수업 끝나면 남학교는 축구를 주로 해요. 애들이 축구하고 있으면 재빨리 집으로 들어가서 배 깔고 랩하는 것 밖에 안 했어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9년 정도를 그랬으니까요. 스무 살때부터 랩하겠다고 제 곡을 처음 쓰기 전까지는 남의 랩을 따라 하며 살았어요. 그 반, 스킬의 문제는 그 반. 나머지 문제는 책을 많이 읽고 살았다는 것 정도. 대부분 랩은 DNA 0.1% 빼고는 논술하고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해요.

 

김기자: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작업하셨어요?

 

어떤 감정이 격하게 올라왔을 때 그 격랑을 음악으로 표현하지 않아요. 그 고통이 지나간 후에 잔잔할 때 쓰죠. 그게 무슨 의미냐면요. 감정들을 온몸으로 다 받아들이면 그 다음이 그 전날밤보다 눈빛이 좀 더 또렷하게 살아있어요. 감정의 여유가 없으면 다급한 상태가 되고 그럴 때 쓰면 그냥 초딩 글짓기밖에 안나오죠. 그 부분을 제일 많이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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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MC/UW 의 보이는 라디오 공개방송 포스터.

 

  

7. 가사를 보면 굉장히 자조적이면서도 비판적이고, 때론 꿈을 이야기하기도 하잖아요. 이런 마임으로는 험난한 세상을 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우리가 지향하는 세상과 현실은 갭이 너무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연애 안 하잖아요.(웃음) 1인당 국민소득이라는 건 '이 정도 벌면 한 명은 먹고 살만하다' 라는 의미잖아요. 저는 뭐 계속 음악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직업을 갖는 허영을 부리고 싶다면 처자식 먹여살릴 자격이 없다고 봐요. 만약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직업으로 돈을 거하게 벌든지, 지금까지 욕했던 사람들을 쫓아가든지, 둘중 하나인 것 같아요.

 

다른 면에선 괴리감이 있죠. 먹고살기 힘들어서 괴리감이 좀 있구요. 그게 제일 큰 괴리감이겠지만. 그리고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의 7~80%는 대화가 안 통해요. 이걸 엔터테인먼트라고 하고 환타지라고 해요. 사람이 어리게 남아 있을 수 밖에 없나봐요. 그게 힘들죠. 같은 나이 또래들 사람들하고 대화가 슬슬 안되기 시작하고 '아 나만 이게 뭔가. 나만 혼자 섬에 남아있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우리 사회가 모든지 '빨리빨리' 하라고 강요하잖아요.

 

 

8. 이번 2집 앨범의 '망할: I'm back' 곡을 보면 장기하 씨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요. (이런 장기하가 유엠씨의 뇌를 먹었어- 망할: I'm back ) 장기하와 얼굴들의 음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기 스스로에게 솔직한 점을 높이 사고 싶어요. 우리가 음악으로만 들을 때에 제공되는 환상이라는게 있잖아요. 음악은 결코 그 사람이 아니죠. 그렇다보니까 자기가 되고 싶은 것들을 만들어내요. 그게 힘들면 그 다음의 중책을 쓰는데 상책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자기 자신을 그리고 예술작품으로서 드러낼 수 있는 사람. 장기하씨는 다른 뮤지션들하고 다른 것 같아요. 그런 장점이 있었던 것 같고, 제 음악에서 그런 장점을 봤다면 그런 것이 아닐까 싶어요.

 

 김기자: 자기자신을 그대로 드러낸다는 것, 예술로 끌어올린다는 것의 원동력은 뭘까요?

 

스스로와 싸울 용기가 있어야죠.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많은 허접한 랩퍼들의 앨범들에는 어머니, 아버지, 불쌍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죠. 중학생이 이야기하는 느낌이에요. 영혼이 중등교육 이상을 거부한 수준이죠. 사람들이 듣고 감동하기 힘든 내용이고, 팬들 감동하라고 만들어주는 정도의 메세지죠.

 

평상시의 삶에서 자기가 자신을 이긴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방송패널 다니면 돈 되게 많이 벌겠죠. 그렇게 돈 벌어서 여자도 많이 만나고 나쁜 짓 많이 하고 다니고. 그나마 그 가운데서도 자기 원칙을 지켜줘야 되는데 메이저 에서도 자기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있다고 저는 별로 보지 않아요. 뮤직비즈니스는 작업자의 세계고 치열하잖아요. 대기업들보다 무서우면 무서웠지 덜하진 않으니까요모든 구성원들이 다 치사해지는 거죠. 이런 경직된 조직에서는 엄청난 타협을 하지 않는 살아남기 이상 힘들어요. 그렇게 어마어마하게 타협하고 나면 남는 건 돈밖에 없어요. 자기를 내놓은 만큼 음악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리겠죠.

 

  

9. 2집은 가사의 표현이 많이 강해진 것 같은데요. 물론 방법론적인 선택이겠지만 좀 더 거친 표현을 쓴 이유는 무엇인지요? 2집을 만들면서는 어떤 생각을 하셨어요?

 

1집 때도 어떤 사람들은 너무 마초적이라고 애길하더군요.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전 참 순결한 영혼인데요.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신경 써서 음악을 듣질 않는 것 같아요. 가사를 다 살펴보기는 귀찮고, '욕이 많더라. 목소리가 크더라. 말을 독하게 한다더라.' 이런 반응이죠. 제가 다 드러내고 말했는데 사람들은 욕밖에 안 들어요. 하드하게 변했다고 사람들은 말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좀 더 편하게 작업한 거에요.

 

김기자: 그럼 1집에서는 그런 부분이 어떻게 표현된건가요?

 

제가 거친 표현을 많이 자제했죠.

                                          

김기자: 표현의 강도에 대해 기획사의 요구가 있었던 건가요?

 

아니요. 분위기는 그렇지 않았어요. 최대한 제가 창작하는 걸 인정해주시려고 했어요. 그러니까 저를 데리고 가셨겠죠. 처음에 제가 좀 숙이고 들어갔달까요. 기획사니까 누를 많이 끼치면 안되잖아요. 저 형들은 처자식도 있는데가 앨범에서 욕을 해대면 아무래도 판매에 지장이 있을거고, 앨범을 만들어서 고생시키게 될까봐 자제한다고 한거 였어요.

그에 비해 2집은 입장이 다르죠. 망해도 제가 망하고 흥해도 제가 흥하는 거니까 자제할 필요가 없죠.  

 

김기자: 3집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이시겠네요?

 

네. 비슷한 노선이예요.

 

김기자: 그렇다면 2집이 UMC 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네. 하지만 일장일단이 있겠죠. 창작력의 문제로 수준이 떨어지는 그런 작품들이 있었을 수도 있고요. 제가 2집을 솔직하게 만들긴 했는데 만족도는 그렇게 높지 않았고요. 작품 만들기 어려웠던 것은 비슷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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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MC/UW 의 정규 2집 앨범, One / Only

 

10. 2집 앨범을 보면 앨범 구매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가사들이 보이는데요. 음악을 하면서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생각할 때는 뮤지션의 권리를 스스로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그렇게 하질 않더라구요. 음악하는 사람을 생산자로 보고 팬들을 소비자로 본다면 소비자나 생산자나 당연히 자기 권리를 가지고 있어야죠. 그래서 각자의 자유를 완벽하게 존중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해관계가 상충되서 시장이 무너지느니 마느니 하는 문제에 대해서 저는 관심이 없어요. 저는 저대로 '앨범 좀 사라'고 말할 수 있는 거죠. '우리 집의 히터가 안나오고 있으니 앨범사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고 그건 정말 마음 편하게 들릴 수 있는 거에요. 제가 정말 편하게 말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반감가지지 않고 듣을 수 있는 얘기라는 거죠.

  물론 불법 다운받아서 들으면서도 '난 음반 안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각자 선택의 문제인 것 같아요. 사람들은 무언가를 사거나 안살 권리가 있어요. 그대신 저는 사달라고 말할 권리가 있고 음반을 사라고 주장을 하죠저는 입을 가지고 있고, 소비자들은 지갑을 가지고 있는 거에요.

 

김기자: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입장은 어떠신지요?

 

양면적인 입장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데이터는 사지 않아도 획득할 수 있는 물건이 됐어요. 지식의 가치가 사회주의 이상에 맞게 실현되고 있는 중인 거죠. 기술이 발전되면서 소프트웨어 제공의 독점이 불가능하게 됐어요. 사실 이건 인류에게 축복이거든요.

다만 그러 상황에서 '뮤지션은 돈을 어떻게 버느냐?' 이건 완전히 다른 얘기니까요. 둘은 당연히 상충되겠죠. 내가 사는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고, 스웨덴처럼 음악을 한다고 공문서를 만들어서 시청에 갖다 내면 연금을 주는 것도 아니고요. 당연히 저는 팬들을 절반으로 보고 나머지 절반은 소비자로 볼 수 밖에 없는 거죠. '니가 안사니까 미운데 그건 선택의 문제이긴 하다' 이런 이율배반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겠죠.

 

김기자: 뮤지션이 음악으로 먹고 살 수 있어야 좀 더 좋은 음악이 나오지 않을까요?

 

요즘에 보면 경제적으로 발등에 불떨어진 많은 외국 뮤지션들이 한국까지 투어를 오고 있어요.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죠. 지금보다 사회가 덜 각박해지려면 예술활동하는 사람들에게도 안전장치가 마련이 되야겠죠. 하지만 수천년 후의 일이 아닐까 싶네요.

 

김기자: 예술가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여전히 사회가 괜찮아진 뒤에도, 살만해진 뒤에도 사람들을 뒷받침 해주는 것이 국가라면 국가가 해야겠죠.

그런데 전 감기도 한번 안걸리는 사람인데 건강보험으로 매달 얼마를 내야되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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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5일의 UMC/UW 공연 포스터.

 

 

 11. 현재 국내 힙합씬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잘 하고 있어요. 제가 1집 낼 때만 해도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엉뚱한 사람이 챙겼거든요. 다시 말해 뮤지션이 재주를 부리면 그걸 이용해서 전국에 뺑뺑이를(전국투어) 치게 하고 이윤을 모으는 사람들이 프로모터로 있었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착취를 하더라도 그런 사람들이 없는 것 보단 있는 게 낫더라고요. 다시 말해 비즈니스맨의 마인드를 가진 엔터테인먼트 사람들이 끼어있어야 해요.

물론 기본적으로는 음악하는 사람들이 그랬으면 좋았겠죠. 뮤지션들은 순수하게 자기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많은데  비즈니스 마인드는 별로 없어요. 모든 창작의 근본적인 성격이 거짓말이라면, 그 거짓말을 이용해서 시장을 키워나가야 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되거든요. 이런 친구들이 점점 생기고 있는 것 같아요. 힙합은 좀 더 큰 파이로서 키워질 수 있다고 보고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와는 아무 상관 없지만요.

 

 

12. 10년 동안 발매한 정규 앨범이 두 장인데요. 어떤 이유가 있었나요?

 

제가 음악을 하는 이유를 한 문장으로 줄여서 말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아무도 안 할 것 같고 그 일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할 것 같아서에요. 그게 아니고 음악이 좋아서, 무대에 서는 게 좋아서, 비싼 옷을 입는 게 좋아서라면 정말 하고 싶지 않아요. 음악을 정말 하고 싶어서 하면 안된다는 말을 술자리에서도 하고 공식석상에서도 거침없이 해요. 제게는 정말 '해야 되는 일'이에요. 저는 특전사에 영원히 남아있고 싶었어요. 물론 군인 말고 제가 하고 싶어하는 직업들도 종종 생각해요. 먹고 사는 문제도 이야기했지만요. 결론적으로 저는 음악하는게 되게 귀찮아요. 지금은 한 절반 정도는 사명감만 남아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에요

 

김기자: 안 행복하세요?

 

안행복 할 때가 행복 할 때보다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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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평소 인문학이나 사회학, 예술 쪽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요. 음악 외에 다른 분야에서 창작자로 활동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세요?

 

없습니다. 제가 음악한다고 말하기 싫은 이유랑 비슷해요. 요즘 같은 천민자본주의사회에 어울리는 단어인데 '잉여'죠. 잉여. 글을 쓰는 사람들이나 음악하는 사람들 모두 잉여에요.

음악만 놓고 생각하면 제일 많이 들리는 음악이 가치 없는 음악이잖아요. 그런데 그걸 보고 자라나는 친구들이 많죠. 힙합하고 있다는 친구들도 미국의 클럽 음악을 하고 싶다고 하거든요. 클럽에서 틀어줘서 돈으로 다시 환산되지 않는 이상 아무 쓸모가 없는 것들이에요. 문학도 그런 게 많은 것 같아요. 가치 있게 뭘 하기가 힘든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흥미를 가지고 좋아하는 것에 능력있는 사람들이 끼어들게 되어 있는데, 오늘날의 가치는 돈이잖아요. 돈이 많이 몰려있지 않는 이 곳에 있는 사람들의 퀄리티가 높아지긴 힘든 일이죠. 

 

 

14. 그렇다면 이런 전체적인 부조리함 속에서 승균씨(UMC)가 만드는 음악이, 그리고 아주 극소수의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반반이에요. 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고요. 이게 제가 불법 음원 다운로드에 대해서 이야기했던 것과 비슷한 이중적인 입장이죠. 한편으론 될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분명히 어딘가에는 문학도 존재하고 음악도 존재하고 다 필요한 것이거든요. 이런 것들이 국가 정도 되는 하드웨어 시스템이 알아줄 것이냐. 문화 컨텐츠 사업이라고 많이 하잖아요. 사실 그것도 문화를 살리겠다는 게 아니라 문화 쪽 창작자 들에게 돈을 더 쥐어주겠다는 것이지 그런 가치를 보존해주겠다는 건 아니잖아요. 아직 멀고 먼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기본적으로는 제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누군가 그런 불가능한 일을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하죠.

 

김기자: 나이가 들면서 뭔가 많이 달라지신게 있나요?

 

제가 예상했던 대로 가는 것 같아요. 1집 때 쓴 가사가 있죠. ‘실수를 한 것도 없고, 즐거운 것도 없고’. 그렇게 되는 거 같아요. 근데 그건 20대 초중반부터 계속 느끼던 거에요. 감흥이 줄어든다는 것이죠.

 

 

15. 음악을 중단하고 직장을 다닌 기간도 있었던 걸로 아는데요. 그때는 어떠셨나요?

 

2년 정도 직장을 다녔는데 재밌었어요. 음악하는 작업은 조금만 이름이 알려지면 자기도 모르게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게 되죠.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사람들이 내 얘기를 하고 있고, 내가 했던 얘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은 아무도 상대하고 있지 않은 거나 다름없어요. 미디어를 통해 건너건너 만나는 거죠. 오히려 좀 더 진솔한 대화는 대화가 안통하는 직장상사와 나누는지도 몰라요. 그래서 음악은 꿈을 쫒는 직업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직장다닐 때는 좋았어요. 지금이 예전보다 더 어떤 점이 각박해졌고 시스템은 어떻게 좋아졌고를 다 아우르는 그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하고 대화하고 부대끼며 지냈으니까. 연예인들의 지금은 그냥 꿈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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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인디씬의 뮤지션들은 대부분 자기 목소리를 내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아마도 초반에는 승균씨(UMC)가 이야기한 것처럼 완성도가 높기 힘든 구석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아니거든요. 게다가 장기하와 같은 뮤지션이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적어도 어느 정도 성공시켰다는 것도 의미 있죠. 그런 부분에 대해선 욕심이 있으신가요?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저는 장기하 씨처럼 지속가능하려고 열정적으로 막 들이 붓는게 성격상 안돼요. 이쪽 업계와 관련된 모든 일들을 죄다 사랑하지 않다 보니까 열심히 하지 못했어요. 저도 지속가능하면 좋겠어요. 음악 계속하면 좋겠죠. 생업으로 음악을 하는게 충분하다 그 정도가 되서 음악하고 지내면 되게 좋을 거예요. 직업으로서 나쁘지 않습니다. 좋은 점이 많겠죠. 저는 그런데 지금까지 그렇게 하려는 생각은 그닥 하진 않은 것 같아요.

 

김기자: 그렇다면 직장 생활을 하다가 다시 음악에 전념하기로 한 이유는 뭔가요?

 

직업을 가지고 2년 직장생활을 했는데 결국렇게는 못살겠더라구요. 쉽게 예를 들면 돈 벌어서 차도 몰고 집 보증금도 마련하고 이것 저것 사고 그랬는데 재미가 점점 사라지더라구요. 쇼핑몰에서 뭘 봐도 더 이상 그걸 사고 싶지 않은 거에요. 일주일에 6일을 정장 입고 다니니까 주름이 안지는 바지가 더 눈에 띄더라고요. 점점 공포스러워 졌어요. '이거 큰일났네. 어떻게 하지? 벌써 서른인데 이렇게 계속 굳어버리면 어떻하나...' 데이트할 시간도 없이 바빴거든요. 물론 시간이 있다면 수입이 줄었다는 증거니 안만났겠죠. 연애는 남자가 시간과 돈이 있어야 하는 거거든요. 아니면 둘중의 하나가 극한으로 많던가. 안되더라구요.

  

김기자: 뭔가 의미를 다시 찾으려 음악을 다시 시작하신 것 같네요.

 

 

17. 이번 월디페 무대에서 전곡 라이브 셋으로 준비한다고 들었어요. 어떤 무대를 보여줄 예정인신지요?

 

두 번은 못할 거 같아요. 밴드하는 분들이 참 힘들겠더라고요. 대학교에서 밴드 동아리 하는 걸 왔을 땐 취미로 그냥 하나보다 재미있나보다 생각했는데 안하던 사람이 서른 넘어서 밴드랑 같이 하려고 하니까 꽤 힘들어요.

물론 지금까지 음악하는 거 힘들다, 괴롭다 엄살은 많이 부렸지만 제가 일에 대한 욕심 없이 프로페셔널로 나가진 않았을 거에요. 제가 가지고 있는 음악과 관련된 많은 욕심 중 하나가 밴드 음악으로 라이브를 해보는 거였어요. 사람들이 지금까지 정의해 놓은 저를 좀 뒤엎고 싶기도 하고요. 제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이미지로만 벌어먹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확인시켜주고 싶어요. 이번 월디페 준비하면서 하는 밴드 포맷은 저에게 중요한 시험중에 하나에요.

 

언더힙합 쪽에서 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신기한 시도를 하는 뮤지션들이 꽤 있어요. 그 중에 인디언팝이라고 굉장히 서정적인, 국내가요의 80~90년대인상과 상당히 잘 맞아떨어지는 작곡가가 있어요. 그 분이 전곡 편곡을 맡아주실텐데, 이따 인터뷰 끝나고 만나보러 갑니다.

 

 

18. 마지막으로 앞으로 가장 큰 소망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신지?

 

음악하는 친구들하고 일 이야기를 하도 많이 하다보니까 저도 솔직한 심정으로 '난 그냥 집에 있고 싶다.'거든요. 제가 안싸우면 안되는 전장에 있어서 싸우긴 싸우는데 솔직히 싸우고 싶은 사람 어디 있어요. 음악은 전투의 결과물이에요. 음악적인 저의 목표는 좀 더 부지런해지도록, 어딘가에서 흥분을 살려내는 거에요. 제 공연에 오시는 분들도 그런 얘기를 하시고요. UMC를 아니까 환호하고 좋아하는 거지 제가 관객을 흥분시키려고 애쓰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요새 음악적인 목표는 그거예요. 직업이 나를 힘들게 하면, 그 직업 속에서 다시 답을 찾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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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xcv   on 2013.08.07 10:08
It is as long again as almost all we have had before. I do not consider its length as particularly in its favour. Such things in general cannot be too short. Harriet was too intent on the lines to hear. The most satisfactory comparisons were rising in her mind. t is one thing, said she, presently--her cheeks in a glow--to have very good sense in a common way, like every body else, and if there is any thing to say, to sit down and write a letter, and say just what you must, in a short way; and another, to write verses and charades like this. Emma could not have desired a more spirited rejection of Mr. Martin's prose.
Well, (smiling, ) I hope it may be allowed that if compassion has produced exertion and relief to the sufferers, it has done all that is truly important. If we feel for the wretched, enough to do all we can for them, the rest is empty sympathy, only distressing to ourselves. Harriet could just answer, Oh! dear,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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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the gentleman joined them. The wants and sufferings of the poor family, however, were the first subject on meeting. He had been going to call on them. His visit he would now defer; but they had a very interesting parley about what could be done and should be done. Mr. Elton then turned back to accompany them.
o fall in with each other on such an errand as this, thought Emma; to meet in a charitable scheme; this will bring a great increase of love on each side. I should not wonder if it were to bring on the declaration. It must, if I were not here. I wish I were anywhere else. Anxious to separate herself from them as far as she could, she soon afterwards took possession of a narrow footpath, a little raised on one side of the lane, leaving them together in the main road. But she had not been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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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minutes when she found that Harriet's habits of dependence and imitation were bringing her up too, and that, in short, they would both be soon after her. This would not do; she immediately stopped, under pretence of having some alteration to make in the lacing of her half-boot, and stooping down in complete occupation of the footpath, begged them to have the goodness to walk on, and she would follow in half a minute. They did as they were desired; and by the time she judged it reasonable to have done with her boot, she had the comfort of farther delay in her power, being overtaken by a child from the cottage, setting out, according to orders, with her pitcher, to fetch broth from Hartfield.
n this age of literature, such collections on a very grand scale are not uncommon. Miss Nash, head-teacher at Mrs. Goddard's, had written out at least three hundred; and Harriet, who had taken the first hint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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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from her, hoped, with Miss Woodhouse's help, to get a great many more. Emma assisted with her invention, memory and taste; and as Harriet wrote a very pretty hand, it was likely to be an arrangement of the first order, in form as well as quantity. r. Woodhouse was almost as much interested in the business as the girls, and tried very often to recollect something worth their putting in. So many clever riddles as there used to be when he was young--he wondered he could not remember them! but he hoped he should in time. And it always ended in Kitty, a fair but frozen maid.
They will come and stand by my chair, and say, `Grandpapa, can you give me a bit of string?' and once Henry asked me for a knife, but I told him knives were only made for grandpapas. I think their father is too rough with them very often. He appears rough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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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said Emma, because you are so very gentle yourself; but if you could compare him with other papas, you would not think him rough. He wishes his boys to be active and hardy; and if they misbehave, can give them a sharp word now and then; but he is an affectionate father--certainly Mr. John Knightley is an affectionate father. The children are all fond of him. And then their uncle comes in, and tosses them up to the ceiling in a very frightful way!But they like it, papa; there is nothing they like so much. It is such enjoyment to them, that if their uncle did not lay down the rule of their taking turns, whichever began would never give way to the other.
--But--(in a very depressed tone)--she is coming for only one week. There will not be time for any thing. It is unfortunate that they cannot stay longer--but it seems a case of neces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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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John Knightley must be in town again on the 28th, and we ought to be thankful, papa, that we are to have the whole of the time they can give to the country, that two or three days are not to be taken out for the Abbey. Mr. Knightley promises to give up his claim this Christmas--though you know it is longer since they were with him, than with us. It would be very hard, indeed, my dear, if poor Isabella were to be anywhere but at Hartfield.
an it be Neptune?Behold him there, the monarch of the seas!Or a trident? or a mermaid? or a shark? Oh, no! shark is only one syllable. It must be very clever, or he would not have brought it. Oh! Miss Woodhouse, do you think we shall ever find it out?Mermaids and sharks! Nonsense! My dear Harriet, what are you thinking of? Where would be the use of his bringing us a cha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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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by a friend upon a mermaid or a shark? Give me the paper and listen. or Miss ----------, read Miss Smith. y first displays the wealth and pomp of kings, Lords of the earth! their luxury and ease. hat is _court_. nother view of man, my second brings; Behold him there, the monarch of the seas!That is _ship_;--plain as it can be. --Now for the cream.
Granted;--for private enjoyment; and for private enjoyment keep them. They are not at all the less written you know, because you divide them. The couplet does not cease to be, nor does its meaning change. But take it away, and all _appropriation_ ceases, and a very pretty gallant charade remains, fit for any collection. Depend upon it, he would not like to have his charade slighted, much better than his passion. A poet in love must be encouraged in both capacities, or neither. Give me the book, I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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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it down, and then there can be no possible reflection on you. Harriet submitted, though her mind could hardly separate the parts, so as to feel quite sure that her friend were not writing down a declaration of love.
Eltons get acquainted--they do indeed--and really it is strange; it is out of the common course that what is so evidently, so palpably desirable--what courts the pre-arrangement of other people, should so immediately shape itself into the proper form. You and Mr. Elton are by situation called together; you belong to one another by every circumstance of your respective homes. Your marrying will be equal to the match at Randalls. There does seem to be a something in the air of Hartfield which gives love exactly the right direction, and sends it into the very channel where it ought to flow. he course of true love never did run smooth--A Hartfield edition of Shakespeare would have a long note on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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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age. That Mr. Elton should really be in love with me, --me, of all people, who did not know him, to speak to him, at Michaelmas! And he, the very handsomest man that ever was, and a man that every body looks up to, quite like Mr.
She was obliged to leave the door ajar as she found it; but she fully intended that Mr. Elton should close it. It was not closed, however, it still remained ajar; but by engaging the housekeeper in incessant conversation, she hoped to make it practicable for him to chuse his own subject in the adjoining room. For ten minutes she could hear nothing but he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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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could be protracted no longer. She was then obliged to be finished, and make her appearance. he lovers were standing together at one of the windows. It had a most favourable aspect; and, for half a minute, Emma felt the glory of having schemed successfu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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