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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왕 ▩ 단단히 했다. 이것이다. 경륜왕 ▩ 모산파의 진정한 비기(秘技) 가볍게 볼 수 없는 수법이다. 부적술...

by 감영주  /  on May 19, 2013 05:51

경륜왕 ▩



단단히 했다. 이것이다. 경륜왕 ▩ 모산파의 진정한 비기(秘技)
가볍게 볼 수 없는 수법이다. 부적술(符籍術)이었다. 언젠가 말씀 드렸듯
화산질풍검에서는 술법적인 요소를 최소화시킬 생각입니다. 부적술이라고 엉뚱한 것이 튀어나오지는 않을 것이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경륜왕 ▩ 오늘 보니
청어람 홈페이지에 화산질풍검 신간 광고도 떴더군요.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경륜왕 ▩ 이 시점에서. 제가 가장 감사드릴 분들이 어떤 분들일까요. 92화 댓글에 破邪神劍님 처럼
책방에 화산질풍검 나온다고 압박을 가해주시는 분들이랍니다.^^ 지금 가해 주시는 압박이 곧 작가들에게는 대박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경륜왕 ▩ 직접 사주신다고 하시는 분들은
이미 감사드릴 차원을 넘어선 분들이고요. 경륜왕 ▩ 이런 분들은 하시는 모든 일에 평생토록 행복이 가득하실 겁니다. 암. 그렇고 말고요.^^ 경륜왕 ▩ 출간이 됨과 동시에
화산질풍검 출간본을 건 이벤트가 바로 시작될 것입니다. 아
또한...... 경륜왕 ▩ 늦고도 또 늦어진 이벤트 part-3 의 결과도 다음 이벤트 시작과 함께 발표드려야 하겠네요. 경륜왕 ▩ 언제나 말씀드려서 지겨우시겠지만. 경륜왕 ▩ 건강이란 백번을 당부드려도 모자른 덕목이랍니다. 새해가 다가오는 때. 많은 일 있었던 2004년 건강하게 마무리할 수 있으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쉬이익. 먼저 날아오는 두 장의 부적들이 암기라도 되는 것처럼 청풍의 전면으로 쇄도했다. 화살과도 같은 날카로움이 담겨있는 모습이다. 경륜왕 ▩ 모산파 팔괘부적술. 땅. 곤비술(坤匕術)이었다. 경륜왕 ▩ 절정의 내가 고수들은 나뭇잎 하나에도 내력을 실어 사람의 육신을 해할 수 있다지만
이 부적들은 그런 술수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부적을 둘러친 기운이 다르고
쏘아져 오는 궤도가 달랐다. 경륜왕 ▩ 청룡검을 휘둘러 막아내는 일격이다. 종이 부적임에도 ‘따앙!’ 하는 금속성이 터져 나왔다. 경륜왕 ▩ 묵직한 느낌. 묘한 진동과 함께 힘을 잃고 떨어지는 부적이다. 경륜왕 ▩ 또 한 장 더. 청풍의 몸이 빠르게 회전하며 짓쳐오는 또 한 장
곤비술 일격을 피해냈다. 경륜왕 ▩ 하지만
비껴낸 것으로 끝이 아니다. 멀리 날아가던 부적이 꿈틀 방향을 바꾸더니
청풍의 등을 향하여 파공성을 울려 왔다. 경륜왕 ▩ 쒜에에엑! 청풍은 돌아보지 않았다. 경륜왕 ▩ 뒤 쪽에 눈이라도 달린 듯
청룡검을 뒤로 휘돌렸다. 따아앙! 경륜왕 ▩ 그의 등 뒤에서 묵직하게 움직이던 부적이 힘을 잃고 떨어졌다. 언젠가도 보여 주었던 금강탄 착검결의 응용이다. 경륜왕 ▩ 정면을 주시하는 청풍. 살아있는 것처럼 날아드는 부적들에 청풍의 눈이 형형한 빛을 발했다. 경륜왕 ▩ 화아아악! 날아오던 부적 세장이 녹색 불길을 일으키더니
뭉클뭉클 안개와도 같은 기운을 일으켰다. 경륜왕 ▩ 퍼져 나가는 운무(雲霧) 모산파 팔괘부적술. 경륜왕 ▩ 연못. 태운술(兌雲述)다. 칙칙한 빛깔의 안개가 연막탄이라도 되는 것처럼 빠르게 흩어져 트여 있던 시야를 차단해 버렸다. 경륜왕 ▩ 벽라진인의 신형이 순식간에 흐려져 보일 정도. 그러하니 부적들의 움직임도 일순간 놓칠 수밖에 없다. 미지의 술수. 경륜왕 ▩ 청풍은 일순간 생각했다. 물러서는가. 나아가는가. 터엉! ‘나아간다.’ 아무리 무공에 자신이 있더라도
모르는 술수에 함부로 덤벼서는 안 되는 법이다. 경륜왕 ▩ 그래도 청풍은 전진했다. 여기서 벽라진인에게 시간을 더 줘서는 안 된다. 경륜왕 ▩ 칼날처럼 다듬어진 실전 감각이 발하는 경고다. 청풍의 몸이 더욱 더 짙어지는 운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위잉. 위이잉. 경륜왕 ▩ 진입한 운무 안 쪽. 청풍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섬찟한 회전음이었다. 경륜왕 ▩ 짓쳐오는 기운들. 네 방향이다. 경륜왕 ▩ 어차피 흐려진 시야에 청풍의 눈이 굳게 감겼다. 파아아! 피슛! 경륜왕 ▩ 빠르다. 공격해 들어오는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다. 경륜왕 ▩ 풍운용보
감각을 열고 몸을 휘돌렸음에도 한 장은 미처 피하지 못했다. 등허리를 베고 지나간 부적. 경륜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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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했다. 경륜왕 ▩ 사건을 수습해 나가면서 이제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일 경륜왕 ▩ 들이 속속히 밝혀졌다. 황보무악이 오룡맹주의 직위에 있으면서 해 온 많은 일들과 그에 연 경륜왕 ▩ 관된 오대세가 가주들의 파렴치한 행위가 제일 먼저 도마 위에 올랐고
살아남은 자들에 의해서 전대 오룡맹주인 황보군악이 어떻게 제거됐는 경륜왕 ▩ 지 알려졌다. 경륜왕 ▩ 그를 제거하는 데 당가의 독과 남궁세가의 검
그리고 팽가의 도가 사용됐다. 황보군악은 당가의 독에 중독된 채로 사대세가의 가주들과 경륜왕 ▩ 싸워야 했다. 그리고 결국은 마지막에 개입한 황보무악에 의해서 손발 이 잘리고 얼굴 가죽이 벗겨져 지하 뇌옥에 갇혀야 했다. 뿐만 아니라 경륜왕 ▩ 지하 뇌옥에는 황보무악의 정적들이 갇혀 짐승처럼 생활했다. 경륜왕 ▩ 단사유에 의해 구출된 자들의 증언으로 이 사실이 알려지자 철무련 뿐만 아니라 강호 전체의 여론이 들끓었다. 오룡맹의 주축이 되는 오 경륜왕 ▩ 대세가는 물론이고
하부세력을 구축하고 있던 중소세가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경륜왕 ▩ 그때 오룡맹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히는 사건 하나가 터져 나왔으 경륜왕 ▩ 니 그것이 바로 흑상과 연계해 어린아이들을 사들인 사건이었다. 흑상 에게 공급 받은 어린아이들이 살인기계로 키워졌다는 사실이 황보무악 경륜왕 ▩ 의 거처에서 발견된 문서에 의해 밝혀졌다. 경륜왕 ▩ 구중부와 사자맹에서는 무림의 명망 있는 인사들로 구성된 조사대 를 파견해 실사에 들어갔고
곧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경륜왕 ▩ 수백 명의 아이들이 모처에서 무공을 익히며 훈련을 받고 있었다. 경륜왕 ▩ 그들은 살인병기로 키워지며 인간의 감정을 제거한다는 명목 아래 혹 독한 훈련을 받고 있었다. 그리고 개중에는 이미 가공할 무력을 소유 경륜왕 ▩ 한 아이들도 존재했다. 그 모두가 흑상에 의해서 팔려 온 아이들이었 다. 만약 이들이 황보무악에 합류했다면 대세는 오룡맹으로 기울어졌 경륜왕 ▩ 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경륜왕 ▩ 아이들은 이미 인간으로서의 감정 대부분이 말살된 상태였다. 또한 너무 어린 나이에서부터 살인병기로서의 수업을 받아 왔기에 선악을 경륜왕 ▩ 판단하는 개념이 전혀 잡혀 있지 않았다. 때문에 아이들의 처리에 관 한 문제도 막대한 부담으로 다가왔다. 경륜왕 ▩ 이 사건이 밝혀지면서 오룡맹은 더 이상 유지해야 할 명분을 찾지 경륜왕 ▩ 못했다. 북원을 견제한다는 명목으로 만들어진 오룡맹이 오히려 중원 을 좀먹고 있었다는 사실은 오룡맹의 해체 수순을 더욱 가속화시켰다. 경륜왕 ▩ 사람들의 여론과 자성의 목소리로 살아남은 오대세가의 가주들과 경륜왕 ▩ 새로이 가주의 자리에 등극한 사람들은 오룡맹의 해체를 결정했다. 그 리고 오대세가는 각자 오십 년의 봉문을 결정하고 그동안은 강호의 출 경륜왕 ▩ 입을 절대 금하겠다는 파격적인 선언을 했다. 앞으로 오대세가는 오십 년 동안은 어떤 형태로든 간에 강호의 일에 개입을 할 수 없다는 뜻이 경륜왕 ▩ 었다. 경륜왕 ▩ 오대세가로서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만약 봉문을 하지 않으면 강호의 성난 여론을 잠재울 수가 없기 때 경륜왕 ▩ 문이다. 당장 오대세가에 엄벌을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었고
그만큼 오대세가에 대한 강호의 시선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다. 경륜왕 ▩ 그렇게 오룡맹은 해산했다. 경륜왕 ▩ 강호 삼대세력의 하나로 이제까지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해 온 오 룡맹의 최후는 그렇게 초라했다. 그리고 그와는 반대로 아무런 죄도 경륜왕 ▩ 없이 지하 뇌옥에 갇혀 있던 철마표국 사람들에게는 막대한 보상이 주 어졌다. 경륜왕 ▩ 그들은 오룡맹뿐만 아니라 구중부와 사자맹의 치부이기도 했다. 때 경륜왕 ▩ 문에 철마표국 전체에 막대한 양의 보상금과 함께 권한이 주어졌다. 그것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위로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살아남 경륜왕 ▩ 은 사람들에게는 커다란 빛이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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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에. 군산 내부의 상황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여기서 보이는 대로라면
군산에서도 격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상대가 누구인지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아직 윤곽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그렇겠지. 군산 내부에 들어가 있는 문파들은?" 경륜왕 ▩ 쉴 새 없이 퍼붓는 질문이었다. 서천각 제자가 탁자 위에 놓인 문서들을 내려보며 하나하나 문파들의 이름을 열거했다. 경륜왕 ▩ "구파로는 청성파
점창파
종남파가 있습니다. 청성은 삼청진인께서 이끌고 계신다 하였는데
점창과 종남은 누가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악양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군산으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육대세가 중에서는 오늘 아침
하북팽가가 군산으로 출발했었는데 악양으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곳에 당도했거나 아니면......." "침몰했겠지. 그러면 지금 수상에서 싸우고 있는 문파들은 어떤 문파인가?" 경륜왕 ▩ "어디 어디가 나가 있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개별적으로 출발한 무인들도 많고
구파 이외의 무인들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싸움의 흐름이나 피해 상황을 산출하기가 힘이 듭니다." "적들도 어떤 자들인지 잘 모르겠군. 군부의 군함만 있는 것이 아니겠어." 경륜왕 ▩ "예. 그럴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악양에는 어떤 문파들이 와 있지?" 경륜왕 ▩ "먼저.... 아까 말씀 드린 개방이 있습니다. 지금 서천각도 개방과의 연계를 통해 움직이고 있지요." "개방과의 연계? 누굴 통해서?" 경륜왕 ▩ "이삼(李三)이라고 풍장로께서 보내주신 인물입니다." "지금 안에 있나?" 경륜왕 ▩ "아니요. 방금 전 북문에 있는 개방지부로 돌아가셨는데요. 만나보시겠다면 언제든 불러 드릴 수 있습니다." "아니
만나지 않겠어. 지금 여기 서천각은 누가 맡고 있지? 동한 사제인가?" 경륜왕 ▩ "예. 맞습니다." "지금 있어?" "아니요
전황을 알아보시느라....." "사제가 오면 전해줘. 한 자도 틀리지 말고 그대로.: 경륜왕 ▩ '어떤 말씀을......?" "개방과의 연계를 끊어. 절대로 그들을 믿지 마. 분명히 이야기해." 경륜왕 ▩ "예? 개
개방과......?" "두 번 말하게 하지 마. 개방과의 연계를 끊어. 그들이 주는 정보는 십중팔구 가짜야. 절대로 믿으면 안 돼. 알겠어?" 경륜왕 ▩ 연선하의 목소리는 강경했다. 아연실색한 서천각 제자다. 개방을 믿지 말라니. 뒤에서 잠자코 지켜보는 청풍까지도 놀랄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경륜왕 ▩ "그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하지만....." "믿지 않으면
화산 매화검수로서 돌이킬 수 없는 실책이 될 거야. 그 말도 전해." 경륜왕 ▩ "알겠습니다. 연 사저." "다시 묻겠어. 개방 말고는 또 어디가 있지?" 경륜왕 ▩ "개방 외에 바로 한 시진 저네 도착한 아미파가 있습니다. 만불신니께서 아미복호승들을 대동하고 오셨다 합니다." "만불신니. 만불정의 그 만불신니?" 경륜왕 ▩ "예. 그분 맞습니다." 연선하가 두 눈을 크게 뜨며 청풍을 돌아보았다. 경륜왕 ▩ 바로 악양에 들어오기 전
아미파의 흔적을 확인했던 두 사람이다. 그곳에 남아 있던 제마곤들. 경륜왕 ▩ 희생당한 아미파 승려들의 유품이다. 만불신니 정도의 고수다 있었으면서도 아미복호승들이 몇 명이나 죽음을 당했다면
적습의 강도도 보통이 아니라는 말이 된다. 연선하가 고개를 저으면 되물었다. 경륜왕 ▩ "그 밖에는?" "구파로는 해남파 몇 명
곤륜파 몇 명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경륜왕 ▩ "그것이 다야? 소림과 무당은 오지 않았어?" "감감무소식입니다. 아무래도 이곳에 오는 동안 적습에 막혀버린 것 같습니다." 경륜왕 ▩ 연선하가 다시 한 번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었다. 소림과 무당을 막는다? 경륜왕 ▩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아미파의 상황을 생각하자면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겪었던 사건이나 전투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 봐야 했다. "육대세가는?" 경륜왕 ▩ "개방을 제외하고는 가장 강한 전력이 육대세가 쪽에 있습니다. 모용세가 모용가주께서 직접 와 계시지요." "모용가주?" 경륜왕 ▩ 찌푸러진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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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상이다. 장현걸은 세 자루 협도(狹刀)를 아슬아슬하게 피해내며 스스로가 난세의 한복판에 있음을 그 어느 때보다 실감할 수가 있었다. 경륜왕 ▩ 장현걸이 백면뢰들을 뿌리치며 대로 한 복판으로 나왔을 때였다. 그의 시야 한 쪽으로 강력한 기도를 뿜어내는 한 남자가 비쳐 들었다. 경륜왕 ▩ 흉악한 인상
허름한 마의(麻衣)를 걸친 봉두난발의 괴인이었다. 파파파파! 경륜왕 ▩ ‘제기랄!’ 괴인이 장현걸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다. 경륜왕 ▩ 위기였다. 대단한 기세
본신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상대할 수 없는 자다. 경륜왕 ▩ 장현걸이 미간을 좁히며 내력을 끌어올렸다. 타구봉이 없으니 강룡십팔장이다. 어쩔 수가 없었다. 취리리릭! 경륜왕 ▩ 괴인의 팔에서부터 녹색의 빛줄기가 뻗어 나왔다. 일장에 이르는 거리
채찍이다. 보기 드문 기병으로부터 무서운 내력이 느껴지고 있었다. “엇!” 경륜왕 ▩ 옆으로 몸을 돌리며 장력을 쳐 내려 했던 장현걸이다. 그러나 채찍의 끝은 장현걸을 향하고 있지 않았다. 살아있는 듯 움직이며 빠르게 장현걸을 비껴간다. 도리어 놀란 장현걸이 헛바람을 들이켰다. 퍼억! 퍼버벅! 경륜왕 ▩ 녹색의 빛줄기가 절묘하게 움직이며 백면뢰 두 놈의 몸을 쳐 냈다. 채찍에 맞았을 뿐인데 마치 커다란 곤봉에라도 얻어맞은 것처럼 뒤쪽으로 날아간다. 대단한 위력이었다. 의외의 상황에 장현걸의 발이 일순간 멈추었다. 경륜왕 ▩ 봉두난발의 괴인은 그런 그를 아랑곳하지도 않은 채
옆을 지나쳐 백면뢰들 한 가운데로 뛰어들었다. 난폭하고도 사나운 무공으로 단숨에 놈들을 헤집어 놓으니 그 기세가 실로 놀랍다. 백면의 꼭두각시들로서는 감히 그의 기세를 막아낼 도리가 없었다. ‘대체.......!’ 경륜왕 ▩ 그렇다. 봉두난발의 괴인은 얼굴은 흉악해도
조홍이나 심화량과 같은 편이었던 모양이었다. 경륜왕 ▩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싸움. 이것은 기회다. 경륜왕 ▩ 장현걸의 몸이 빠르게 앞으로 쏘아졌다. “저것은......!” 경륜왕 ▩ 얼마 가지도 않았을 때다. 장현걸은 다시 한번 발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경륜왕 ▩ 봉두난발의 녹편(綠鞭) 고수가 나타난 방향
그쪽으로부터 달려오고 있는 또 한 명의 고수를 발견한 까닭이었다. ‘황산대협 채정광!’ 경륜왕 ▩ 장현걸은 그 고수의 얼굴을 단번에 알아봤다. 황산대협
그는 그야말로 대단한 명성을 지녔다. 경륜왕 ▩ 속가십대권법 중 하나라는 대력호왕권을 연마한 권사(拳士)
무엇보다 장현걸은 삼 년 전 직접 그의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그 뛰어난 무공까지도. 텅! 터어엉! 경륜왕 ▩ 언제나처럼 힘이 넘치는 신법이다. 녹편의 고수가 흩어 놓은 백면괴들 사이로 거침없이 돌진하더니
객잔의 벽을 박차고 이층의 난간을 향해 몸을 날린다. 조홍과 심화량을 도와주기 위해서라는 것은 바보가 아닌 이상 간단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다. 경륜왕 ▩ ‘황산대협
그렇다면 저 남자는.......!’ 순식간에 열 명이 넘는 백면괴들을 쓰러뜨린 녹편의 괴인을 바라보았다. 경륜왕 ▩ 바로 알아 보지 못한 것이 이상할 정도다. 저토록 특징 있는 기병을 사용하는데. 경륜왕 ▩ ‘녹사신편!! 왜 당장 알아보지 못했을까.’ 장현걸은 그제서야 몸을 돌렸다. 경륜왕 ▩ 황산대협까지 뛰어든 객잔 이층으로부터 굉장한 충돌음이 들려오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정말 이곳을 벗어나야 했다. ‘북경의 동인회까지 나서다니.......!’ 경륜왕 ▩ 이 싸움이 얼마나 복잡하고 다난한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황산대협과 녹사신편. 경륜왕 ▩ 두 사람 모두 동인회라는 특수한 문파의 일원이었다. 북경을 근거지로 하며 쟁쟁한 속가 무인들이 그곳에 속해 있다. 경륜왕 ▩ 뛰어난 사람이 많다지만 그 백미는 역시나 동인회의 회주다. 귀제갈(鬼諸葛) 유준(劉俊)
그가 바로 그곳의 회주였다. 경륜왕 ▩ 강호 최고의 지략가. 북경에 틀어박혀 은자(隱者)를 자처하고 있기에 그럴 뿐
강호에 나선다면 언제든 풍운을 일으킬 수 있는 인재였다. ‘황실도 총력을 기울이는 이 상황. 이제는 사선(死線)에 섰다. 한 달 안에 목숨이 날아가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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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요." 경륜왕 ▩ 독원동은 해신의 쇠를 챙기다가 생각했다. 경륜왕 ▩ "가만있자
형님이 남은 것 다 가져오라고 했잖아. 그럼 전 에 빼놓으라고 한 것도 다 가져오란 말씀이겠지?" 그는 주유성의 지시에 의해서 따로 빼놓았던 한 움큼의 쇳 경륜왕 ▩ 조각도 꺼내 한곳에 털어 넣었다. "형님 기다리실라. 싹 쓸어 모았으니 얼른 가야지." 경륜왕 ▩ 주유성은 독원동이 가져온 해신의 쇠를 탁자 위에 얹으며 말했다. 경륜왕 ▩ "읏차! 이게 남은 해신의 쇠 전부예요." 독원동은 그 말에 자신이 일을 제대로 처리했다고 생각했 다. 경륜왕 ▩ '역시 형님은 빼놓은 것까지 다 가져오라는 말씀이었군.' 문주가 그 양에 놀란 얼굴로 말했다. 경륜왕 ▩ "많군. 그런데 이걸 왜 내미는 것이오?' 주유성이 씩 웃었다. "일 좀 의뢰하려고요." 경륜왕 ▩ "의뢰?" "이제 남해의 각 어촌은 시설을 보수하고 농토를 개간하는 중이에요. 그런데 어촌은 만년한철을 팔기 쉽지 않아요. 그리 경륜왕 ▩ 고 보수에 관해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곳은 바로 검문
그중에서도 부수각이지요." 경륜왕 ▩ "물론 보수각의 실력이 일반 어촌보다 뛰어난 것은 당연하 오만?" "그러니 검문은 그간의 실수를 깨끗이 인정하고 각 어촌의 경륜왕 ▩ 보수 작업에 동참하는 거지요. 비용은 전부 검문이 댄다고 하 고. 내가 회수한 만년한철의 절반을 어촌에 풀었어요. 나머지 절반이 여기 있지요. 어촌의 만년한철을 대신 팔아주고
또 경륜왕 ▩ 이 자금을 이용해서 그들의 보수 작업을 화끈하게 도와주고." "허어!" 경륜왕 ▩ "남해의 어촌들 입장에서 생각해 봐요. 제가 뿌린 것과 맞 먹는 막대한 물자를 검문이 내놓으면서 사과를 하고 있어요. 더구나 앞으로는 고기가 잘 잡히고 농토가 늘어나니 배가 불 경륜왕 ▩ 러요. 지난 일쯤 잊어버려 줄 만하지 않아요?" "그
그럴 수도......" 경륜왕 ▩ "검문의 일반 무사들도 마찬가지지요. 수뇌부가 돈을 탈탈 털어서 자기네 고향을 잘살게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만하면 불만은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겠어요?" 경륜왕 ▩ "사그라질 뿐이겠소? 오히려 남해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이전보다 더 신뢰하겠지. 더구나 남해가 부유해진다면 검문 경륜왕 ▩ 에도 좋은 일. 이건 우리 검문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 요!" "그것 봐요. 그래서 내가 이 만년한철을 가지고 그런 보수 경륜왕 ▩ 작업을 의뢰할 테니 그 대신에 검문은 무림맹을 지지하세요." 문주가 벌떡 일어섰다. 경륜왕 ▩ "지지한다 뿐이겠소? 육절서생
아니 해신은 지금 상황을 잘 모르나 보군요. 해신이 부른다면 검문의 무사들이 어찌 가 만있겠습니까? 아마 불처럼 들고일어나서 무림맹으로 몰려갈 경륜왕 ▩ 겁니다." 문주의 어투가 변했다. 경륜왕 ▩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지금 남해검문의 무사들은 문주보 다 해신 주유성을 더 지지하고 있었다. 주유성이 요청한다면 정말로 몇 명 남기지 않고 모조리 몰려갈지도 모른다. 경륜왕 ▩ 그건 남해검문만이 아니다. 남해의 여러 군소문파들은 그 문주들까지 해신에게 완전히 반해 있는 상태다. 그런 곳은 문 파 전원이 몰려간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경륜왕 ▩ 주유성이 싱긋 웃었다. "그럼 그렇게 하기로 하죠." 경륜왕 ▩ 문주가 신이 나서 말했다. "알겠습니다. 믿고 맡겨주십시오." 장로 하나가 현승금을 보고 재빨리 말했다. 경륜왕 ▩ "현가야
여기서 뭐 하고 있느냐? 냉큼 일꾼들을 모으지 못 할까?" 경륜왕 ▩ 현승금은 즉시 반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주유성이 인상을 썼다. 그가 탁자를 탁 쳤다. 손바닥에 맞는 탁자가 낮은 울림으로 떨렸다. 그 울림에 상 경륜왕 ▩ 당한 내공의 기운이 느껴지자 무인인 장로들이 즉시 긴장했다. 주유성이 인상을 찡그린 채 말했다. 경륜왕 ▩ "뭔가 오해가 있나 본데
내가 이 일을 의뢰하는 건 보수각 이거든요?" "그게 무슨 소리요?" 경륜왕 ▩ "이 일은 보수각에 의뢰하는 거라고요. 검문의 무사들이 칼 을 가지고 가서 황무지를 밭으로 만들 건 아니잖아요? 당연히 경륜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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