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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ada#51 外 [밴드뮤지컬 6시 퇴근 OST] 밴드의, 밴드에 의한, 밴드를 위한 뮤지컬 음악 ★★★☆☆ 박재윤...

by 김기자  /  on Mar 10, 2011 17:11

Nevada#51 外 [밴드뮤지컬 6시 퇴근 OST]

 

 밴드의, 밴드에 의한, 밴드를 위한 뮤지컬 음악 ★★★☆☆ 박재윤

 

 

 

너와 나, 우리의 이야기_ Nevada#51 外

 


 178.jpg

 

2010-11-08 / 외계공작소

 

 

   진동제과 마케팅팀이 신제품 홍보 UCC를 제작하기 위해 직장인 밴드를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는 밴드 뮤지컬 ‘6시 퇴근’은 제작 단계부터 네바다#51을 타겟으로 생각 하고 극본을 썼을 정도로 밴드를 중심으로 다룬 뮤지컬이다. 네바다#51은 ‘6시 퇴근’의 OST의 전곡을 작사·작곡 했을 뿐 아니라, 진동제과 마케팅 2팀으로도 직접 대학로 소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흔히 뮤지컬 OST를 생각하면 가창력을 뽐내는 스타일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6시 퇴근’은  네바다#51이 음악을 전담하는 만큼 밴드음악을 담아내는데 좀 더 중점을 두었다. 99년에 결성된 중견밴드, 네바다#51의 사운드는 뮤지컬뿐 아니라 OST에서도 그 빛을 발휘하며 꽉 차있는 듯한 소리를 들려준다.

첫 트랙 ‘출근을 한다’의 경우에는 마케팅 1팀과 2팀의 버전을 둘다 수록했는데, 이는 더블 캐스팅에 따른 팀의 구분이다. 특정 한 팀의 버전만 수록하지 않고 두 팀 모두를 수록하여 청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주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을 한다/하늘이 두 쪽 나도 난 출근을 한다/어제 마신 마지막 한잔 술은 웬수 같지만 출근을 한다’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현대 직장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 냈을 뿐 아니라, 뮤지컬의 간략한 스토리와 전체 인물을 간단하게 소개하며 첫 트랙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마케팅 2팀의 네바다#51의 보컬 오주버전으로 실린 ‘어리둥절 테마’는 ‘아흐 음마야/둘이 먹다 하나가 죽었네/모를 맛 모를 맛 모를맛/너무 맛있어’라는 다소 익삭스러운 가사를 가진 이 트랙은 극 내의 진동제과 마케팅팀의 UCC에 사용되는 곡으로 이들이 그토록 홍보하는 과자의 이름이다. 처음엔 다소 의아함을 가질 수도 있지만 이내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가 특징이다. 이 외에도 '고백1 - 어쩌면', '비정규 인생', 'Live Together'등의 트랙을 순차적으로 듣다보면 머리속에 이야기 한편이 자동으로 재생되는 듯 하다. 그 안에는 우리와, 우리의 친구, 그리고 부모님. 직장인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 담겨져 있다.

'순간은 짧고, 기록은 길다' 마찬가지로 '공연은 짧고, 음원은 길다' 신나게 공연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머리속에 맴도는 멜로디들을 흥얼거리게 된다.  그렇기에 라이브 음반과 OST는 더더욱 빛을 낸다. 음악을 듣다보면 그때의 그 느낌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밴드 뮤지컬 ‘6시 퇴근’은 뮤지컬에서 밴드음악을 생생하게 들어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평소 락을 좋아하던 사람들이 더욱 즐겁게 뮤지컬을 감상할 있게 한다. 또한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전면으로 밴드 네바다#51을 내세워 더욱 생생한 락밴드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네바다#51의 다음 정규 앨범을 기다리는 사람에겐 색다른 모습을, 뮤지컬을 재미있게 본 사람들에게는 밴드 음악의 색다른 매력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앨범이 아닐까 싶다. 

 

 

글/박재윤

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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