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ay [A few memories] 음미할수록 더욱 달달하게 다가오는 위로의 음악 ★★★☆ 박재윤 따듯한 위로를 ...
Sway [A few memories]
음미할수록 더욱 달달하게 다가오는 위로의 음악 ★★★☆ 박재윤
따듯한 위로를 바라는 사람에게_ Sway
2010-10-14 / 자체제작
듣자마자 귀에 꽂히는 음악이 있는 반면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좋아지는 음악도 있다. 이번에 소개할 ‘Sway'의 음악은 그 중에서 후자에 속하는 음악이다. 럼블피쉬의 전 베이스 김호일을 주축으로 'The Nuts'의 김현중(보컬), 박인도(기타), 이승현(드럼)이 모인 4인조 밴드 'Sway'는 데뷔 EP [A few memories]를 발매했다.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은 브릿 팝적 성향이 짙은 모던 락을 들려준다. 타이틀곡 ‘why’와 ‘Dance’는 차분하게 흘러가는 반주 위에 김현중의 구성진 보컬이 더욱 매력적으로 살아나는 곡이다. 앨범은 가슴 아픈 실연을 노래하기도, 달달한 사랑의 순간을 노래하기도 하며 발군의 감성으로 구성된 곡 뒤로 탄탄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마지막 트랙 'Every Day'는 앞에 수록된 곡들과는 색을 바꾸어 더욱 밝은 템포로 '이 세상에 끝에서 만날/다른 너를 생각해/For an everyday and everywhere'라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희망을 노래하며 데뷔 EP는 막을 내린다.
'Sway의' EP [A few memories]는 6개월 동안의 작업 기간을 거쳐 자체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추상화로 보이는 앨범 쟈켓은 사실 5살 아이의 그림을 편집하여 디자인 했다고 한다. 다소 불안해보이기도 하는 그림은 역설적이게도 강한 색채에서 느껴지는 발랄한 기운을 동시에 풍긴다. Sway의 이번 음반은 그들의 앨범쟈켓을 닮아 우울을 노래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따스한 위로를 함께 해주는 매력적인 수작의 모던 락 음반이다.
글/박재윤
201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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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Last Update)
- 2011/03/10 17: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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